아마존(Amazon)은 식료품 배달 서비스의 확장으로 편의점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고객은 농산물, 우유, 고기 등과 같은 상하기 쉬운 상품들을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드라이브-인 매장을 통해 미리 주문한 상품을 바로 찾아갈 수도 있다. 식료품 소비는 미국 전체 소비지출의 20%정도를 차지하고 이중에서 온라인의 비중은 2%에 불과하다. 이에 아마존은 거의 6년간 아마존 프레쉬(Fresh) 서비스를 시험해오며 이 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한 조사 결과 미국 가정에서 연간 $5,500(약600만원)의 식료품을 구매하는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아마존 유료 프라임 고객의 연간 매출보다도 2배이상 높다.
[insight]아마존이 이제는 지역 수퍼마켓, 편의점 또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로까지 경쟁의 지평을 넓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식료품 사업의 수평적 또는 양적 확장보다는 고객과의 긴밀한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상용품,우편,금융 등의 개인생활 전반에 대한 데이터에 위치 정보를 더해서 보다 의미있는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머신러닝 기술에 활용하게 되면 앞으로 점차 아마존을 떠나서는 살기 힘들어 질지도 모르겠다.[/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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