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검색 엔진 및 포털 사업을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 매각하고 남는 나머지 법인명을 “알타바(Altaba)로 변경한다고 알려졌다. 야후 법인 100%가 아닌 일부 자산의 매각이고, 이를 제외하고 남게 되는 자산은 야후 일본법인 및 중국 알리바바 지분 등에 불과하기 때문에 핵심사업을 인수하여 야후 브랜드로 계속 운영하고자 하는 인수자를 위해서는 법인명 변경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기존 사업을 해당 법인에서 계속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현직 CEO 마리사 메이어를 포함한 일부 이사진이 “알타바”에서 사임하게 되나, 마리사 메이어는 계속 야후 검색엔진 및 포털사업의 CEO직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comment] 미국, 한국 모두 첫 기사들이 마치 야후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도되어 혼선이 있었으나, 우리가 아는 야후 서비스는 계속 유지되고 경영진의 변화도 일단은 없다고 알려졌다. 알려진대로, 기존 야후 사업의 인수 가격은 48억 달러(약 5조 원)인데 반해, 단순히 다른 회사들의 지분만을 보유하고 있는 “알타바”의 가치는 350억 달러 (약 40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리사 메이어 취임 후 텀블러를 포함한 20여개 회사 인수에 쓴 금액만 약 2.5조 원에 달하는데, 그가 원했던대로 알리바바 및 야후 재팬 지분을 팔아 더욱 큰 규모로 투자했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다. [/comment]
[reference] The Guardian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