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선수가 테크 기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늘고 잇다.
몇몇 사례를 살펴보면 코비 브라이언트는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며 테크/미디어 기업에 투자하겠다 밝혔고, 스테판 커리는 소셜미디어 스타트업 슬라이스(Slyce)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
이처럼 테크 기업에 대한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이유는 선수 활동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기가 짧은 만큼, 은퇴 후 수입에 대한 고민이 크기 때문이다.
계약금을 받고 제품을 홍보하던 과거 방식을 뛰어넘어, 지분을 확보하고 홍보뿐만 아니라 경영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샐러리캡이 대폭 증가하며 고액 연봉자가 늘어난 NBA 선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insight]국내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재테크 관련 기사 대부분은 부동산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미국의 경우도 전통적인 방식의 투자가 더 일반적이다. 한 예로 샤킬 오닐은 파이브 가이즈, 언티 앤스 등 레스토랑부터 헬스클럽, 부동산, 주식에 걸쳐 광범위하게 투자 중이다. 하지만 최근 테크 열풍을 타고 조금씩 바뀌 고 있다.
기사 요약에서는 생략했지만, 안드레 이궈달라의 사례가 아주 흥미롭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안드레 이궈달라는 테크 기업에 관심이 많은 대표적인 선수이다. 벤처투자자, 테크 기업 중역과 선수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그의 링크드인 프로필은 스스로를 ‘창업가, 벤처투자자 그리고 NBA 선수’라고 소개하며, 테크 관련 내용에 방점을 찍는다.
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결정적인 계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입단이다. 연고지가 샌프란시스코 인근 오클랜드이기 때문에 실리콘밸리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기 쉽고, 관련 사람들과 네트워킹도 용이해진 것이다.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다.[/insight]
[reference]관련기사: FastCompany
이미지 출처: CNBC[/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