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더 오래 사용할수록 더 불행하게 느낀다는(feeling worse) 느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 샌디에고의 홀리 샤키아 교수와 예일 대학의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4월 7일에 기고한 글을 통해 성인 5,20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에도 비슷한 연구와 결과가 많이 나왔었지만, 이 연구는 2년에 걸쳐 보다 체계적으로 조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데, 페이스북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각종 지표와(사용 시간, Like 수, 댓글 수 등), 연구 대상자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 스스로 생각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 그리고 키/몸무게 지수(BMI)를 추적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실제 사람들과의 교감(real-world social networks)은 행복도(overall well-being) 양(+)의 상관 관계를 가진 반면, 페이스북 사용은 음(-)의 상관 관계를 가졌다.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보며 좋아요(like)를 누르거나 링크를 클릭하는 행위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 그리고 삶에 대한 만족도에 특히 더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전에도 비슷한 글을 봤지만, 이번 연구는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더 설득력이 있다. 확실히, 페이스북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길수록 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은 맞는 것 같다.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지인들과 소식을 주고 받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지만, 그것이 실제 삶에서의 의미 있는 관계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reference]이미지 출처: Quartz, “Facebook can’t escape mounting evidence that it’s making people miserable”
관련 기사: Harvard Business Review, “A New, More Rigorous Study Confirms: The More You Use Facebook, the Worse You Feel“[/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