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언론에서 아마존 파이어폰 출시에 관한 기사를 내놓고 있다. 아마존 스튜디오의 수장인 제니퍼 샬케(Jennifer Salke)가 어제 TV 평론가 협회에서 곧 공개 예정인 일부 TV 프로젝트에 관한 업데이트를 하던 중, 프라임 비디오를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동작하는 프로토타입 전화기가 있다고 발언하면서 이 이야기가 시작됐다.
언론에서 아마존이 4년 만에 파이어폰을 새로 출시할 것이라는 기사를 냈고, 아마존의 입장을 전해 들은 엔가젯(Engadget)은 마지막 업데이트를 통해 샬케가 새로운 프라임 비디오 앱의 인터페이스를 언급한 것이지 새로운 폰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
아마존이 스마트 폰 시장에 다시 진출할 수 있다는 시각은 계속 있었다. 아마존은 10년이 넘는 하드웨어 사업을 통해 킨들과 에코 등을 성공리에 대중에게 안착시켰다. 킨들과 파이어 태블릿에서도 알렉사가 동작하는 시대에 스마트 폰이라는 대중과 가장 가까운 하드웨어가 아마존의 제품 라인업에 없다는 사실은 아마존에게는 벗어나고 싶은 굴레일지도 모른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비디오 시장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고려할 때, 프라임 회원이 어디서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추는 것이 아마존에게는 최우선 과제다. 물론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스펙이 평준화되면서 차별화가 어렵고,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격전을 벌이고 있는 전장이다. 파이어폰을 파격적인 가격과 차별화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지 못하면 다시 한번 실패의 쓴맛을 볼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