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새로운 모습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특허로 공개했다. 아마존이 취득한 특허는 여러 고객의 주문 상품을 여러 공간에 싣고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아마존은 이미 스카우트(Scout)라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공개 후 테스트 중이다.
탱크와 같은 궤도 형태의 바퀴를 장착하고 있는 이 로봇은 마치 아마존 락커를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거나 마트의 상품의 매대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로봇이 이동해 고객에게 도착하면 고객은 비밀번호를 입력해 자신의 물품이 담긴 칸을 열어 수령할 수 있다.
특허에 따르면 각 짐칸은 내부에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공기주머니가 포함될 수 있다. 카메라, GPS 장치, 마이크, 생체인식 스캐너 등이 함께 탑재되고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면서 주변 환경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 등이 가능하다. 물론 고객에게 최종적으로 제대로 전달되는지까지 확인한다.
아마존이 궤도 형태의 바퀴를 탑재한 이유는 일반 바퀴보다 경사도가 높거나 바닥이 고르지 않은 지역까지 이동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재밌는 사실은 아마존이 특허 출원 내용에 위와 같은 모습의 로봇이 수중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도면을 함께 공개했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아마존은 이런 특허를 출원해도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마존은 항상 특허를 출원하고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지만, 모든 서비스와 제품으로 구현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마존은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을 특허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 관련 특허는 수백 건 이상이며, 드론까지 포함하면 관련 원천 기술의 개발은 아마존 내에서도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과연 이런 말도 안 되는(?) 로봇이 과연 우리 삶에 언제 다가오게 될까?
출처: GeekW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