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는 2030년까지 전체 운행 차량을 전기 자동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유럽 그리고 캐나다 시장이 그 대상이며 우버는 운전자들에게 전기차 구매에 대한 특별한 지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대신 전기차량 운전자는 운행당 $1.50 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우버 승객은 차량을 부르는 과정에서 “우버 그린”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우선 배차된다. 다만 $1의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맞춰 미국의 자동차 제작업체인 GM은 하이브리드 차량인 쉐보레 볼트를 우버 운전자에게 특별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집안의 충전 설비 설치를 20%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 역시 소개했다. 우버의 이러한 계획은 강제력은 없으나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운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기 차량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이번 조치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들이 많은 공기를 오염시킨다고 지적하였던, 캘리포니아 대기 보전국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의 지적에 따른 자발적인 조치이다.
우버와 경쟁하고 있는 또 다른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 (Lyft)는 이미 같은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노르웨이는 새로운 차량 등록 1/3이 이미 전기차이고, 2023년까지 택시 전체를 전기차로 대체하기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택시 전용 충전 시스템도 설치했다. 요즘 미국 자동차 회사의 웹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흔한 자랑 거리였던 xxx 마력! 이라는 표현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연비에 대한 표시나, 차기 전기차 모델은 언제 출시할지가 더 크게 배치되어있다. 이번 우버의 발표로 앞에서 뒤에서, 빠르게 산업이 재편되고 있는 느낌이다.
출처 :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