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여러 공급업체들과 자율 주행 자동차를 위한 센서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이 자율 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내용이다.
애플이 공급 업체들로부터 공급받고자 하는 라이다 (LiDAR) 센서는 차량 주변 물체를 인식해 거리를 계산할때 필요한 부품이다. 애플은 지난 몇 년간 비밀리에 자율 주행 자동차를 연구해왔고, 알고리즘을 비롯한 핵심 기능들은 역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017년부터 운전자가 탑승한 SUV로 자율 주행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인근에서 자주 보여주곤 했었다. 캘리포니아 교통국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총 18,800 마일을 테스트했으며 이는 2019년 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이는 구글 웨이모 (Waymo)의 628,839 마일이나, 크루즈 (Cruise)의 770,000 마일보다는 현저히 적은 수치이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인테리어, 외관, 구동 기관과 배터리 등의 자동차 제작에 필요한 팀을 구성하였으며, 실제 제품이 나오기까지 현재부터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지난 몇 주간, 현대/기아, 닛산 등 기존 자동차 업체들과 애플간 파트너십 관련 뉴스가 쏟아졌다. 그 동안의 애플 비지니스 방식을 살펴보면, 내부에서 개발하고 있음과 동시에 다양한 업체와 연락해보고, 여러 가능성을 확인해보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
– 관련 기사 :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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