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위치한 벤츠의 트럭용 엔진 공장이 곧 50% 인력 감축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친환경차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는 업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다임러의 트럭 부문 CEO ‘마틴 다음 (Martin Daum)’은 즉시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며 앞으로 15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럭을 만드는 회사인 벤츠는 기존 엔진 구동 자동차들이 2039년경 까지 전기나 수소 연료로 완전 전환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
다임러는 친환경 트럭 전환을 위해 2025년 말까지 유럽 내 300개 수소 충전소 건설을 요청한 바 있다. 201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오직 80여 개의 수소 충전소가 있었을 뿐이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테슬라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자만하던 전통의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지금, 아직까지 테슬라의 가장 오래된 모델 S의 초기 출시 주행거리만큼을 겨우 따라가고 있다. 그리고 고용보다는 해고 소식을 더 자주 발표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기존 화석 엔진으로 구동되는 차량 대비 기술이 단순한 편이고, 상대적으로 적은 부품이 필요하다. 그만큼 신규 업체들의 진입 장벽도 낮은 편이어서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스타트업들의 많은 도전이 일어나고 있다.
참고 :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