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미국 전기차 자산 저가 매입

전기자동차 업체인 Fisker는 최근 중국자동차업체로부터 투자 혹은 인수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블룸버그 기사에 따르면 Dongfeng Motor Corp이 $350M (약 3800억원)에 회사 지분 85% 인수를 제안하였다고 하고, 로이터 기사에 따르면 Zhejiang Geely Holding Group (볼보 소유)가 $200~300M 정도로 회사지분의 과반 이상을 인수하는 제안을 하였다고 한다. 이런 제안금액은 2011년의 펀딩가치인 $2.2B (약 2.4조원)에 비하면 매우 낮은 금액이지만 회사의 어려운 상황상 낮은 기업가치에도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기업과 정부는 전기자동차 기술 및 시장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Fisker 이전에도 Wanxiang은 파산한 배터리업체인 A123를 $256.6M에 인수하였고, 전기차업체인 Smith Electric Vehicle, 배터리 업체인 Boston Power, Protean Electric 등에도 투자하였다. 중국기업의 미국기술 자산인수는 전기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GreatPoint Energy, Miasole 등 에너지 기업의 투자 또는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tN insight: 미국에서 창출된 기술중 시장의 미성숙으로인해 많은 기술 기업들이 펀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에서 중국기업의 적극적인 기술 인수가 진행중에 있다. 중국으로서는 미국기업과 정부에서 수억불을 들여 개발한 기술을 저렴한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자체개발보다 효율적인 기술 확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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