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VC인 클라이너퍼킨스 (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는 최근 주요 펀드출자자를 모아놓고, 최근의 부진한 투자성과에 대해 인정하였다고 한다. 클라이너퍼킨스는 지난 몇년간 큰 규모의 대체에너지 투자 및 인터넷 투자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그 명성이 많이 쇠퇴하였다. 클라이너퍼킨스는 아마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구글 등 대표적인 IT 회사 투자로 명성을 높였으나, 2004년 구글 IPO 이후로는 큰 성공을 거둔 딜이 없었다. VC 업계는 몇몇 대형회수로 펀드의 명성이 좌우되는데, 대표적으로 Accel Partners는 2000년대초 거의 문을 닫을 상태에 이르렀다가 페이스북 한건으로 최고의 펀드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여하간 클라이너퍼킨스는 그간의 명성으로 2010년에 결성한 $1B (약 1.1조원) Digital Growth Fund, 2011년에 결성한 $650M (약 7000억원) 14호 펀드, 2012년에 결성한 $525M (약 6000억원) 15호 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고, 좀 더 신중한 투자를 통해 성과를 증대시키겠다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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