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정보통신부가 최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중국산 스마트폰의 97.7%는 안드로이드 기반인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가 이에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 보고서에는 안드로이드가 아무리 오픈 소스라고 해도 핵심 기술은 구글이 콘트롤 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현재 중국 회사들은 대부분 안드로이드 기반에 최적화된 앱이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서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처럼 중국에서 독점적인 위치에 있는 안드로이드이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중국내 안드로이드폰의 80%가량은 구글 검색대신 바이두를 사용하고 있는 등, 구글이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 아직은 돈을 잘 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tN insight: 최근 중국과 미국은 온라인 보안 문제를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서, 모바일 플랫폼 전체가 한 미국 회사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상황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검색시장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등은 정부가 나서서 외국 회사의 진출을 막는데 성공하였지만, 스마트폰 OS에 대한 마땅한 대안은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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