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향후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들어가는 ARM계열 칩을 생산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Reuters는 자체 입수한 정보를 인용하며 인텔이 그동안 오랫동안 애플과 위탁생산 협상을 진행해 왔고 양사에게 큰 기회일 것이라는 보도를 하였다. 인텔은 현 CEO인 폴 오텔리니가 오는 5월에 은퇴예정이여서, 후임 CEO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이번 딜의 향방도 많이 좌지우지 될 것으로 보인다.
tN insight: 애플은 아이폰 1세대부터 모바일 프로세서 칩 생산을 삼성에 위탁해왔다. 하지만 애플은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에 대해 부품이나 생산 의존도를 줄이고저 부단한 노력을 하였다. 소문에 의하면 애플은 대만의 TSMC로 위탁생산을 옮기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현재 반도체 생산기술로는 인텔이 가장 앞서 있어서 애플-인텔 관계가 성립될 법도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무엇보다 인텔이 x86 아키텍처에 정면도전하고 있는 ARM 계열 칩을 생산하겠느냐 하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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