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 빈곤층 급격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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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애플,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대표적인 텍 기업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실리콘 밸리의 전반적인 경기는 회복 중이지만, 이곳에 거주하는 빈곤층은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의 식량 보조 프로그램인 food stamp를 받는 사람은 10년 최고치를 기록중이고, 거주지가 없는 홈리스도 2년새 20%나 증가했다. 이 지역 인구의 1/4을 차지하는 히스패닉인구의 평균 연 소득은 $19,000불로 이전보다 더 하락하였다.  반면 성공한 회사들이 배출하는 백만장자들의 수도 늘고 있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보고다. 빈곤층이 증가하는 이유중 중요한 요인으로는 이 지역의 높은 집값이다. 이 지역의 평균 집값은 $550,000 (약 6억원)으로, 4인 가족 기준으로 볼때 $90,000정도의 소득이 있어야 간신히 음식과, 렌트비, 교통비등을 조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tN insight: 보도된것처럼 최근 실리콘 밸리의 부동산 가격은 크게 오르고 있는 추세다. 아파트 렌트비용도 작년에 크게 올라서, 이곳 주민들의 거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저소득층이나 서민층의 임금 상승률이 도저히 집값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빈곤층의 평균임금은 오히려 감소추세여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기업 성공의 혜택이 대부분 탑 클래스에 속하는 자본가나 회사의 고위층에 국한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물경기에서 오히려 더 가난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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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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