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리테일 업체인 월마트가 지금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Scan & Go 프로그램을 200여 매장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매장에서 장을 볼때 스마트폰으로 구입 물품을 미리 스캔하여, 계산대에서는 표시된 금액만 지불하면 되는 방식이다. 계산대에서 일일이 물건을 꺼내어 바코드 스캔하는 작업이 없어지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월마트 입장에서는 계산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는 이 월마트 앱은 아이폰에서만 제공이 되지만, 곧 안드로이드 버전도 나올 계획이다.
tN insight: 월마트는 미국 최대의 물류, 유통 업체인만큼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크다. RFID를 동원한 재고 관리 시스템도 월마트가 초기에 도입하면서 많이 보편화 되었다. 월마트는 최근 전사적인 모바일 전략을 천명한바 있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참고로 월마트의 이사회에는 야후 CEO인 마리사 마이어와, 페이스북 투자로 유명한 Jim Breyer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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