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Times 블로그에 따르면 버라이존과 AT&T가 공동으로 전세계 2위 통신사업자인 보다폰 (Vodafone)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딜이 성사될 경우 보다폰의 현재 주가에 40% 프리미엄을 더하여 인수가액이 $245B (약 260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딜을 통해 버라이존은 보다폰이 보유한 버라이존와이어리스 (Verizon Wireless)의 45% 지분을 인수하고, 미국 이외 지역의 사업은 AT&T가 인수하는 방식일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존과 AT&T는 미국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공동인수를 통해 통신규제문제를 우회하면서도 초대형 딜의 위험을 분산하려는 목적이라고 한다. 또한 이 딜을 통해 버라이존은 그동안 보다폰으로부터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며, AT&T는 오랫동안 계획했던 유럽 시장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Update) 버라이존은 AT&T와 공동으로 보다폰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