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는데, 시장의 전반적인 기대보다는 양호한 수준으로, 노키아의 주력 스마트폰인 루미아를 5.6백만대 출고하였고, 매출 $7.64B (약 8조원)에 주당 $0.03 정도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노키아가 2013년 한해동안 $653M (약 7천억원) 정도를 특허 및 IP 라이센싱을 통해 거두어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현재 1만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애플, 블랙베리 등 40여 주요 회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였다. 노키아의 CEO인 이롭 (Elop)은 보유 특허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는데, 현재 HTC와 Viewsonic 등과는 특허 분쟁 중이기도 하다.
tN insight: 특허만을 가지고 성공하는 기업은 별로 없지만, 특허 분쟁때문에 성공가도에 있는 기업을 힘들게 하는 경우는 많이 존재한다. 노키아의 영업이 힘들어질수록, 특허 분쟁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참고로, 2000년도 후반 경제위기 당시, 실리콘밸리의 많은 IT 벤처회사들이 파산할때, 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벤처회사의 자산 (특허/지적재산권 포함)을 인수하기도 하였다.
관련기사: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