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성장하는 기술력 – 2020년 주목할 중국 전기차 회사 6개

2019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키워드가 기후변화 (Climate change)였던만큼,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이 친환경(Eco-friendly & Sustainable) 해결책을 연구하고 있으며, 그 중 자동차 산업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해 보인다. 전문가들 또한 2020년은 전기차의 해가 될 것이라 발표하며 다양한 전기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10년간 중국 정부는 60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전기차 개발에 투자했고,  2019년에는 업체의 완성차 10%가 친환경차여야 한다는 의무화 법안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중국은 이미 미국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을 앞섰고, 2018년에는 전체 판매량이 백만 대를 돌파하며 타 시장보다 55%나 더 많은 전기차 판매량을 달성했다. 최근 테슬라(Tesla) 또한 상하이에 첫 해외공장을 착공하여 중국산 전기차를 출시하기도 했다. 무서운 기술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6곳을 소개한다.

1.  BAIC (Beijing Automotive Industry Holding Co., Ltd.)

  • 본사: 베이징
  • 국내에 중국북경자동차그룹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의 다른 전기차 기업인 BJEV를 인수하였다. 지난 2019년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 1위 실적을 거두었다. 중국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부담없는 가격대로 (1만 7천 달러) 실제 베이징 시내 거리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다.

2. BYD (Build Your Dreams)

  • 본사: 심천
  •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심천에 본사가 위치해있다. 테슬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으로 종종 거론되고 있지만, 테슬라와 다르게 이미 과거부터 일반차량 생산을 했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휴대폰 배터리 생산기업이기도하다. BYD 전기차는 가격대가 높지 않아 중국 중산층들이 많이 구매하는 추세다. 

3. SAIC Motor (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

SAIC Motor 소개 영상
  • 본사: 상하이
  • SAIC는 중국 공기업으로 GM, 폭스바겐의 파트너를 맺고 있다. SAIC와 GM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Baojun시리즈는 지난 한 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 3위 실적을 거둘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귀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중국 젊은층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다. 폭스바겐 또한 최근 SAIC과 파트너 협약을 맺으며 중국 내 전기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기존 출시되었던 Bora, Lavida와 GOLF에 전기를 추가한 e-Bora, e-Lavida, e-GOLF가 중국 내 출시 되었다.

4. BYTON

BYTON 광고 영상
  • 본사: 난징
  • Byton은 전 테슬라, BMW, 니싼에서 활약했던 전 임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18년 Byton은 첫 SUV를 공개하였는데, 차량 내부 48인치 디스플레이와 이를 작동시킬 리모컨이 탑재되어 전기차계의 혁신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인공지능 기술 또한 탑재되어 내부 탑승객의 목소리 인식, 이용 패턴 분석 등을 통해 선호 콘텐츠를 제공한다. 

5.  NIO

NIO 창업자 William Li 인터뷰 영상
  • 본사: 상하이
  • 고급지고 웅장한 디자인으로 인해 테슬라와 가장 비슷한 중국산 전기차로 주목 받고 있는 현지 브랜드다.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기업인 만큼, 실제로 테슬라 모델S와 비슷한 Nio ET를 출시하였다.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회사 중 하나로 설립 4년만인 지난 2018년 IPO에 성공했고, 기업가치는 10억달러 이상으로 알려져있다. 

6. Xpeng (Xiaopeng Motors)

P7 광고 영상
  • 본사: 광주
  • 세련되고 고급진 디자인을 Nio와 나란히 중국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Xpeng 창설자가 실제 테슬라의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할 정도로 테슬라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알리바바와 폭스콘의 투자를 받고 있지만, 지난 해 시리즈C 펀딩을 통해 샤오미 등으로부터 4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에는 스마트 공장을 공개하며 차량 생산에 사용되는 로봇, 데이터 어플리케이션, AI등이 관심을 모았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환경 오염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이 배기가스와 차량생산 규제를 강화하고, 전기차 개발에 앞장서는 것이 조금은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 생산이 많이 되어 다양한 소비계층이 구매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은 좋은 방향이라 생각된다. 

기존 중국의 테크제품과 서비스가 그렇듯 많은 중국 스타트업은 서구권의 인기 제품이나 서비스를 모방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중국 내 신기술 생태계가 풍부하게 형성된 데다, 자국 시장에서 훨씬 더 많은 양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고, 그들만의 특수한 제품과 서비스가 개발되기도 한다. 전기차 또한 그런 사례로 발전하고 있는 신흥 분야가 아닐까 싶다.

비록 시작은 테슬라로부터 영감을 받아 ‘중국의 테슬라’라는 꼬리표가 붙고 있지만, 앞으로 출시될 여러 전기차에서 그들만의 경쟁력을 보인다면, 훗날 전기차 업계의 텐센트, 알리바바로 떠올라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관련 기사 출처: aba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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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기업 Asurion APAC의 홍콩 지사 Marketing Manager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인턴 후, 레오버넷, 홍콩에서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스타트업에서 일했습니다. 아시아/중국 테크,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 AI, Green IT, Mobility Tech, 플랫폼에 관심이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일에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