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Radio(인터넷 라디오) 출시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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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터넷 라디오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일고 있다.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지난달 세계 최대 음반회사인 유니버셜 뮤직과 계약을 맺었고 오늘 또하나의 Big 3에 속하는 워너 뮤직 그룹과 라이센싱 딜을 맺었다. 인터넷 라디오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7천만 사용자를 자랑하는 판도라 (Pandora)이다. 애플이 내놓을 제품도 판도라와 마찬가지로 무료이며 광고가 첨가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이름은 iRadio라는 설이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빠르면 다음주에 열리는 WWDC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tN insight: 애플은 10여년 전 iPod와 iTunes로 음악시장에 일대 혁신과 변화를 일구어 냈다. 소비자들이 CD와 같은 앨범을 구매하는 판도를 깨고 원하는 곡을 낱개로 사는 구매형태를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맞은 지금 iTunes의 모델도 큰 도전을 받고 있다. 판도라와 같은 인터넷 라디오는 물론, Spotify나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층에서는 ‘음원을 굳이 소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다. 구글도 최근 Spotify와 비슷한 “Google Play Music All Access”라는 다소 긴 이름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애플은 iTunes로 디지털 음원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하였지만, 현재의 판도에서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을 것이고 iRadio가 나온다면 그 대응책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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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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