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기업에 대한 메일링리스트로 시작한 AngelList는 이제 실리콘밸리에서 중요한 초기 펀딩 채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 최근 AngelList 자체가 Google Ventures 등 116여 투자자로부터 $24M (약 270억원) 펀딩을 받았다. AngelList를 창업한 네이벌 라비캔트 (Naval Ravikant)와 바박 니비 (Babak Nivi)은 오랫동안 전통적인 VC이 불투명한 펀딩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AngelList를 만들게 되었다. AngelList는 21,000여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00여 벤처회사에 $200M (2200억원) 정도의 펀딩을 지원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ngelList는 “Invest Online”이라는 서비스로 AngelList에서 직접적으로 모집한 펀드 수익의 10%를 성공수수료 (Carry)로 거두는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AngelList는 현재 초기투자의 거대한 채널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중에 하나만이라도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성공을 한다면, 엄청난 규모의 성공수수료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
tN insight: 미국에서 연간 투자되는 엔젤투자금액이 $20~25B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는 거의 미국내 매년 투자되는 VC 금액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엔젤 단계에서는 더 많은 회사들이 전국적으로 퍼져있기 때문에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은 큰 가치이다. 다만 최근에 너무 많은 회사들이 등록되어서, 좋은 회사를 탐색하는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관련기사: Techcrun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