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Valve)는 PC 게임 구매, 저장,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스팀(Steam) 플랫폼을 좀더 확장해, TV와 거실을 목표로 해 설계된 SteamOS를 발표했다. SteamOS는 리눅스 기반의 독자적인 OS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무료로 공개된다. SteamOS가 정확히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아직 확실치 않지만, 기존의 PC, Mac용 스팀 플랫폼 게임들을 TV에 연결된 SteamOS 기기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고, 스트리밍 미디어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밸브에 따르면 수백개의 게임이 이미 SteamOS에서 돌아가며, 스팀 플랫폼의 3000개 이상의 게임 중 나머지는 홈스트리밍을 통해 지원될 것이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인 밸브의 CEO Gabe Newell은 작년 윈도8을 “재앙”이라고 묘사하며 리눅스에 대한 지원을 강조해, 이와 같은 행보를 예견케 했다. SteamOS는 제조사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사용자들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밸브의 티저 페이지는 여전히 2개의 주요 발표를 예고하고 있으며, 그 중의 하나는 아마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Steam Box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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