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Mobilize conference에서 아디다스(Adidas)는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스마트워치를 발표했다. 11월 1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399불이다. 삼성 갤럭시기어나 소문상의 애플 아이워치와는 달리, 아디다스의 시계는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가장 스마트한 “달리기 시계” (the smartest running watch)를 추구한다. 따라서 오직 달릴 때 필요로 하는 기능만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얼마나 멀리, 빨리 달렸는지 기록하고, 달리는 사람의 심장박동수에 따라 적절한 코칭과 트레이닝을 해준다. 헤드폰을 통해 음성으로 코칭 내용을 들을 수 있고, 물론 음악도 들을 수 있다.
한편 가민은 골퍼들을 위한 스마트워치 Approach S4를 내놨다. 이는 전작인 Approach S3의 업그레이드로, 3만개의 전세계 골프장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추가로, 아이폰과 연동해 이메일, 문자 등의 알림을 시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가격은 350불이며 이번 가을 내에 판매된다.
tN insight: 나이키는 얼마전 퓨얼밴드의 다음 버전인 퓨얼밴드 SE (FuelBand SE)를 발표했다. 페블 스마트워치도 큰 관심을 불러 모았고 애플이나 구글에서 어떤 스마트워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한편 퓨얼밴드를 비롯 Fitbit이나 Jawbone UP 등 “건강”과 “운동” 기능에 집중한 기기들이 시장에서 힘을 얻어가고 있다. 과연 사람들의 손목을 누가 지배하게 될지 매우 흥미로운 싸움이 예상된다.
어쩌면 아디다스의 선택이 옳을수도…휴대폰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이 시계가 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