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새로운 콘솔 게임기(가정용 게임기) PS4(플레이스테이션4)가 지난 1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210만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PS4는 지난달 15일 북미 지역에서 처음 판매를 개시했다. 판매 첫 주말에만 100만대 판매고를 올려 역대 게임기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소니는 지난달 29일 유럽과 호주에서 PS4를 판매 시작한지 2일 만에 70만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국가별 기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총 판매 대수에서 북미 지역 첫주 판매량(100만대)과 유럽/호주 판매량(70만대)을 빼면 발매 첫 주 이후에 북미 지역에서 40만대 PS4가 팔렸음을 추정할 수 있다. 발매 첫 주말의 판매량 대비 이후 반달 간 판매가 적었던 것은 수요 감소가 아니라 소니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MS의 차세대 게임기 XBOX ONE 역시 잘 팔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2일 전 세계 13개국에서 XBOX ONE을 발매했다. MS는 “발매 후 24시간 만에 100만대가 넘게 팔렸고,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많은 소매점에서 품절 상태를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tN insigh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 10월 콘솔 게임 시장이 지난해 788억 달러에서 올해 93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차세대 게임기 발매 등을 염두에 둔 것. 일부에서는 콘솔 게임이 PC게임, 모바일 게임 등에 밀려 힘을 잃을 것이라 내다봤다. 게임이라는 하나의 파이에서 다른 게임의 성장에 따라 콘솔 게임 시장이 줄어들 것이라 본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전체 게임 시장의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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