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얼굴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얻었다. 현재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 인식을 대체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것 자체로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단순한 잠금해제 뿐 아니라 여러 notification 기능과 연동도 가능한데, 일예로 이메일이 배달되었을 경우 화면에 이메일이 왔음을 알리는 notification이 먼저 뜨고,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는 사용자의 얼굴 인식후에 이메일 내용 전체를 보게 해주는 등의 방법도 소개되었다. 이 기술과 특허의 주 용도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이겠지만, 특허 자체는 TV나 컴퓨터와 같은 다른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애플이 과연 이 특허를 정말 상용화 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터치 ID를 이미 성공시킨 회사로서 다음단계의 보안기술 특허 획득은 의미 있는 일이다.
관련기사: CNet
요약 및 기사를 읽으면서 이게 지금 특허가 된다는 건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CNEt 원문을 보았는데, CNet이 특허를 곡해했더군요. CNet 기사에 링크된 특허를 보면, 대표 청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An electronic device comprising: an imaging unit for acquiring at least one image; a receiver for receiving at least one incoming communication from a remote source; and a processor for: analyzing the acquired at least one image to detect a face in response to the receiving the at least one incoming communication and not in response to the electronic device receiving an active user interaction from a user of the electronic device; in response to the analyzing, determining whether the face is detected; in response to a determination that the face is detected, performing a first action corresponding to the received at least one incoming communication; and in response to a determination that the face is not detected, performing a second action corresponding to the received at least one incoming communication.
뒤따르는 종속청구항들을 연결해서, 해석을 하고 거칠게 예를 들어보자면,
사용자가 폰을 보고 있을 때 메세지가 오면 화면에 팝업을 보여주고, 화면을 보지 않고 있으면 알람소리나 진동으로 메세지 도착을 알린다는 것이 주요한 컨셉인 겁니다.(보고 있는데 괜히 소리/진동을 만들 필요가 없으니까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