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스마트폰 혁신 시대 중단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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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는 좋은 폰이다. 더 큰 화면, 더 나은 배터리 성능, 더 강력한 프로세서. 하지만 “와!”하고 놀랄 부분은 없었다. 2007년 아이폰 등장 이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매년 혁신을 당연스레 여겨왔다. 터치 스크린의 발전, 앱 스토어 추가, 강력한 기능, 빠른 이동통신 등. 스마트폰은 매년 확 바뀌었다.

그러나 지난해(2013년)부터 제조사들은 벽에 부딛혔다. HD 화면은 더 이상 새롭지 않았다. 4, 8코어 프로세서도 이전 모델에 비해 극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갤럭시S4는 사용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아이폰5S는 “가장 덜 인상적인 아이폰”이란 평을 듣기도 했다. HTC ONE은 안드로이드 최고 수준의 고급스러움을 구현했지만 잘 팔리지 않았고, 넥서스5는 가격대 성능비만 좋은 폰이었다.

2014년은 지난해와 다른 해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LG G PRO 2, 삼성 갤럭시S5 를 보면 올해 역시 ‘흥분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듯하다. 애플은 더 큰 화면이 달린 아이폰6(가칭)를 내놓겠지만, 이는 지난 2년간의 스마트폰 업계 흐름을 따라잡는 데 불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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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Add your comment below

  1. Jeremy Park says:

    수많은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달리고 있는데 “와!”하고 놀랄만한 것이 숨어 있다가 나타나기는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잔잔한 개선은 지속되겠지요. 깜짝 놀랄만한 혁신은 웨어러블에서나 나오지 않을까요?

  2. Elca Ryu says:

    이럴 때 일수록 애플은 차별화를 위해서 더욱 더 혁신적인 기능을 넣으려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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