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in’s New York 은 구글이 고급 상점이 들어선 뉴욕 맨해튼 소호(SoHo)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 위해 임대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은 131 Greene St.으로, 4100 평방 피트(약 115평)의 넓이에 인근에 Stella McCartney와 Tiffany & Co 매장이 있고, 한 블럭 떨어진 곳에 Apple 매장이 위치한 곳이다. 최근 구글이 직접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으며, 실제로 미국의 Best Buy 등 전세계적으로 매장 한켠에 구글 제품 부스를 운영해 왔다. 구글은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바지선에 쇼룸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이것이 오프라인 매장이 될지는 명확치 않다.
tN insight: 구글은 이미 Play Store를 통해 넥서스 폰과 태블릿, 크롬북, 크롬캐스트, 액세서리 등을 판매해 왔기 때문에, 당장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해도 매장에 전시할 포트폴리오는 충분히 갖췄다고 보인다. 초기 넥서스폰이나 Play Store는 이통사 약정 위주인 미국 시장에 이통사의 입김이나 제조사의 변경을 배제한 순수 Android의 레퍼런스 폰을 살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는 정도의 의미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는 넥서스 폰과 크롬북 등에서 모두 의미있는 판매량을 올리고 있고, 구글 글래스 등의 웨어러블 기기도 준비중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내게 된다면 구글이 소비자 제품 제조/판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상징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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