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실버가 만든 새로운 뉴스 사이트 ‘538’ 개장

nate silver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 선거 때 50개 주 승률을 모두 맞춰 유명해진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가 새로운 뉴스 사이트 fivethirtyeight.com 을 열었다. 538은 실버가 뉴욕타임즈에서 운영한 블로그 제목이기도 했다. 실버는 538이라는 브랜드와 인터넷 도메인을 ESPN에 매각하고, ESPN의 도움을 받아 538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는 deadspin.com 에서 가진 온라인 채팅 인터뷰에서 “538을 지금처럼 2~3명짜리 조직으로 놔두느냐, 아니면 브랜드를 팔아서 더 크고 더 과감하고 더 기업가다운 일을 하느냐의 문제였다. 우리는 큰 일을 하기로 했고, ESPN과 대화 끝에 이들이 옳은 파트너란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538은 철저히 데이터 저널리즘을 표방한다. 리버는 통계 분석 기술, 데이터 시각화,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도 능력을 갖춘 기자를 뽑았다. 하지만, 이미 많은 언론이 데이터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상황에서 실버의 538이 어떤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techcrunch는 538이 각각 가설에 대한 새로운 통계 분석, 숫자에 대한 글쓰기에 집중, 공식을 기사에 직접 등장시킨다는 점에서 다른 매체와 차별화된다고 분석했다.

관련 기사: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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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테크 블로거. 디지털 콘텐트, 야구, 미디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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