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대수로 볼때 현재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을 무려 78%에 육박해 애플의 17.6%를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 이는 마치 예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로 세상을 호령하며 맥의 점유율을 10%아래로 떨어뜨린 일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앤드리신 호로위츠 VC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는 Benedict Evans는 “두 사건은 완전히 다르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PC 시절에서는 회사가 컴퓨터를 주문하고 직원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대부분이였지만, 현재 스마트폰 시대에는 소비자가 직접 폰을 고르는 소비행태를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았다. 즉, 애플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제품을 계속 내놓는한,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의 압박으로 iOS가 멸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또 iOS 사용자들이 소득 수준이 일반적으로 더 높고, 앱 활용도도 높으며, 더 많은 돈을 쓰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계속 iOS 앱에 투자할 것으로 내다봤다.
tN insight: 한국에서는 이미 판매대수 90%이상이 안드로이드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미국에선 아이폰이 아직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건재하고, 사용자당 앱에 쓰는 돈이 많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서도 아이폰이 잘 팔리고 있다. 올해 큰 스크린의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면 또 한번 시장의 변화가 크게 일어날지도 모른다.
관련기사: Business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