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글 엔지니어 출신 Brian Kennish와 소비자 권리 변호사 Casey Oppenheim이 팔로알토에 설립한 Disconnect가 더 빠르고 안전한 Disconnect Search 버전을 안드로이드용 앱과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웹앱 형태로 내놨다. iOS 버전은 작업 중이다. 일반적으로 구글, 빙, 야후 등에서 검색을 하게 되면 검색 엔진은 당신이 무엇을 검색하는지, 어떤 기기를 이용하는지, 그리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당신이 누구인지도 알 수 있다. 이런 데이타는 마케터들에게 귀중한 정보가 되며 구글은 이로부터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Duck Duck Go 같은 회사들이 자체 검색 엔진을 내놨지만, 사실 많은 사용자들은 사생활 보호에 관심이 있어도 구글이나 빙의 우수한 검색 결과를 포기하기 어려워한다.
Disconnect Search는 온라인 검색의 프락시 역할을 한다. 사용자의 검색어는 Disconnect의 서버를 통해서 사용자의 개인 정보 없이 원하는 검색 엔진으로 전달된다. 검색 엔진은 누군가 “부끄러운 의약 제품”을 검색했다는 것은 알 수 있고 그에 맞는 광고도 검색 결과에 포함시켜 보내 줄 수 있지만, 누가 그런 검색을 했는지는 알 수 없게 된다. Disconnect는 키워드, 개인정보, IP주소를 기록에 남기지 않는다. Disconnect Search는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면 되고, 무료로 써도 된다. Oppenheim에 따르면 150만명이 넘는 사용자 중에 놀랄만큼 많은 수가 돈을 내고 있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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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정보 주기 싫어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군요 ^^
솔직히 구글이 나에 대해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싹해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