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교과 과목으로 도입하는 학교들 증가 추세

코딩을 배우고 있는 Audrey Hagan과 Amelia Flint. 둘 다 8살. (출처: New York Times)
코딩을 배우고 있는 Audrey Hagan과 Amelia Flint. 둘 다 8세. (출처: New York Times)

코딩을 미국에서 필수 학교 과목으로 도입하자는 캠페인인 Code.org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후 2만명 이상의 교사가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쳤으며, 뉴욕과 시카고를 포함한 30개 이상의 교육구가 가을부터 교과 과정에 코딩 수업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더 나아가 9개 주에서는 코딩을 수학, 과학과 같은 주요 과목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Code.org는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받았으며 이 돈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코딩 교육을 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러한 변화를 반기는 편이지만, 너무 일찍 코딩 교육을 하는 것이 과연 재능 계발에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우려도 있다.

tN Insight: 필자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코딩을 배웠는데, 돌이켜보면 과학과 수학에 더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컴퓨터 화면에 그림이 나타나게 하고 그 그림을 움직이게 하려면 수학적 배경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 컴퓨터 과학의 중요성이 더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런 변화가 학교 교과에 반영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보다 창의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코딩은 선택과목에 머물러야 한다는 일부 학부모의 주장도 충분히 근거가 있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17개의 댓글을 읽어보면 보다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을 듯.

관련기사: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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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테크니들을 이끌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회사인 Chartmetric.io의 창업자이자 CEO입니다. 게임빌 창업 멤버였으며 UCLA Anderson을 졸업 후 오라클 본사에서 5년간 Product Manager로 일했습니다. '조성문밸리의 실리콘밸리 이야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ungmoon.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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