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고객의 쇼핑 이력, 위치 및 날씨 정보 등에 근거해서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웹사이트를 개선했다. 유모차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기저귀가 관련 추천 상품이 되는 식이다. 이런 고객 지향형 웹사이트는 우리가 아마존에서 경험한 것과 유사하다. 월마트의 온라인 매출은 약 100억 달러 정도로 전체 매출 4,730억 달러에 비하면 그 비중은 2.1%수준으로 미미하다 하지만 전년 대비 30%가 성장했고 아마존의 2013년 매출이 745억 달러였던 것을 생각해볼 때 금액 대비로 작지만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유통 공룡의 움직임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N insight : 아마존의 상품 및 재고 관리와 배송 시스템은 이 기업이 과연 전통적인 의미의 유통 기업인지, 아니면 데이터 컴퍼니 기업인지 분간이 힘들만큼 정교하고 놀라우며 쉽게 벤치마크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월마트 외에도 스테이플스나 홈디포등 아마존의 파상공세 속에서 여전히 살아남은 Brick and Mortar 기업들도 이제는 아마존과 같은 웹사이트 구축에 나선다고 하니 그 미래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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