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최근 Model S 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Model S P85D를 내놓았다. 신모델이 기존 Model S와 다른점은 크게 향상된 가속력인데, 이는 앞축과 뒤축을 따로 제어하는 듀얼모터를 쓴 덕택이다.
P85D에는 세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보통(Normal), 스포츠(Sport),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친(Insane) 모드’ 가 있다. 이 미친 모드를 선택하면 정지상태에서 60MPH (약 96.5 Km/h)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3.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속력 뛰어나다는 평을 받던 Model S가 5.9초 걸리는 점을 생각하면, 왜 테슬라가 ‘미친 모드’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알만하다.
테슬라는 일반인들을 이 차에 태워 사람들이 미친 가속력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사람들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반응이였고, 뒷자석에 있던 어떤 어린아이는 놀라서 가지고 놀던 스마트폰을 놓쳐버릴 정도였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트윗에서 “사실 듀얼 모터를 단 것은 4륜구동 (all-wheel drive)을 통해 눈길에서 미끄러짐을 막으려 한 것이였다. 미친 가속력은 덤으로 얻은 것” 이라고 밝혔다.
Tesla dual motor cars are also all-wheel drive. Main goal of dual motor was actually insane traction on snow. Insane speed was a side effect
— Elon Musk (@elonmusk) January 29,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