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유 서비스인 Lyft가 일본의 이커머스 업체인 라쿠텐으로부터 $530M 펀딩에 성공하였다. Lyft는 미국에서 우버 다음으로 가장 흔히 사용하는 승차 서비스이다. 이번 펀딩의 가치 평가액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2.5B (약 2조 7천억)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우버의 $40B 평가액에 비하면 많이 낮은 수준이기는 하다. Lyft는 현재 미국내 65개 도시에서만 서비스 중이여서, 전세계 300개 이상의 도시로 뻗어나가고 있는 우버의 규모에는 많이 밀리는 실정이다.
라쿠텐이 어떤 이유에서 Lyft에 투자하게 되었는지는 다소 의문스럽지만, 라쿠텐은 실리콘밸리에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미 핀터레스트에도 거액을 투자한 바 있다.
tN insight: 승합 서비스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 지역내에서 승자 독식까지는 아니겠지만, 운전수를 많이 확보할수록 의미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저마다 몸집 불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다. 지난달 중국에서는 택시 호출 앱 1, 2위를 다투고 있는 디디다처(Didi Dache)와 콰이디다처(Kuaidi Dache)가 합병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