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스타트업의 회로기판 제작을 빠르고 저렴하게

많은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의 초기 시제품에 들어가는 회로기판 (PCB) 제작에 어려움을 겪곤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스타트업 MacroFab 이 최근 $2M (약 23억원)의 시드펀딩을 받았다. MacroFab은 고객이 클라우드 서버에 회로기판 디자인 파일들을 업로드하면 검토한 후 바로 견적서를 내어준다 (보통은 견적서 받는데만 2-3일 정도 걸린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여러개의 시제품 주문이 들어오면 그것들을 모아 부품 및 공정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단일 작업으로 만든다. 이 방법을 통해 초기 기판 제작에 들어가는 셋업비용을 여러 고객들이 나누어 부담하게되어 낮은 가격에 회로기판을 제작할 수 있다. 전자제품에 가장 자주 쓰이는 25만여개의 전자부품을 항상 확보하고 있는데다, MacroFab 공장에서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부품을 주문하고 기다릴 필요가 없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들어가는 시간도 줄임으로써 시제품 완성까지의 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또한 고객들에게 가장 알맞는 부품이나 공정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tN 인사이트: 현재까지도 회로기판을 만드는 과정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특히, 시제품을 만들때는 5개 이하의 회로기판을 주문하는데 물량이 워낙 작다보니 주문을 받지 않는 곳이 많고 설령 주문을 받더라도 초기 세팅비용이 비싸 자금이 넉넉하지 못한 스타트업에게는 큰 부담이 되곤한다. MacroFab을 통해 회로기판 제작에서도 초기 시제품 가격이 낮아지고 개발 시간이 단축되면 하드웨어 스타트업에도 ‘린스타트업’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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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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