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찍은 환자 사진을 암호화하여 전송하고 진단을 내린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의사나 간호사들이 환자를 진료할 때 사진 혹은 영상을 찍어 참고하곤 한다. 참고자료로 유용하고 편리하기는 한데, 여기엔 두가지 큰 문제점이 있다. 첫째는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환자의 의료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의료정보로 보관하는 체계적인 절차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스콘신주의 스타트업 WITS (MD) 는 환자의 사진이나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암호화 한 후 전자 의료정보를 보관하는 서버로 전송하는 소프트웨어 (ImageMover)를 개발하였다. 전송이 완료되면 스마트폰에 있던 원본 사진 파일이 삭제되므로 의료정보가 노출될 염려가 없다. 또한 전송된 사진들이 환자의 의료정보기록 (EHR, electronic health record) 에 통합되어 사진이나 비디오를 통해 환자를 진료하는 원격진료의 프로토콜을 정립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최근 WITS(MD)는 $1.6M (약 18억원)의 시드펀딩을 받아 소프트웨어 인력을 충원하고 위스콘신 병원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병원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tN 인사이트: 의료 분야에 IT 및 데이터 분석기술이 도입되면서 비효율적었던 진료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환자의 민감한 의료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신중하게,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WITS의 소프트웨어는 바로 이 부분을 해결함으로써 원격의료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창업자 두 명이 모두 의사인데 본인들이 원격진료를 시도하면서 부딪힌 난관을 다른 방법이 아닌 창업으로 해결하려 시도한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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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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