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테크(Yahoo Tech)의 션 캡틴(Sean Captain)은 보안 관련 버그, 웹 브라우저 보안, 서드파티 앱 설치 가능성 여부의 항목을 나누어 윈도가 안전한지 맥이 더 안전한지를 점검해 보았다. 보안 관련 버그는 둘 다 많지만 9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윈도가 타겟이 되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맥이 통계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웹 브라우저 보안의 경우 플러그인을 통한 공격들이 가장 위험한데, 윈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220개의 고위험 보안 문제가 있어서 86개의 크롬, 57개의 파이어폭스보다 훨씬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65개의 문제가 발견된 어도비 플래쉬, 50개의 문제가 발견된 오라클의 자바 플러그인이 큰 위협요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의 경우 두 플러그인 모두 기본 설치에서 배제하고 설치를 어렵게 만들어서 보안 위협을 줄이고 있다. 아직 플러그인을 전혀 지원하지 않는 윈도 10의 엣지는 현재로써는 가장 안전한 브라우저이지만 곧 플러그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드파티 앱 설치는 웹에서 다운 받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으로 맥에서는 앱스토어를 통해 최대한 검증받지 않은 서드파티 앱의 설치를 막고 있다. 윈도우도 자체 스토어가 있지만, 아직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훨씬 더 많다. Sean Captain은 세 항목 모두에서 맥이 더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OS업데이트를 자주 하고,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제거하고, 서드파티 앱 사용을 자제하고,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라고 조언하였다.
tN 인사이트: 한국에서는 플러그인(ActiveX 포함)과 서드파티 앱(다운로드한 프로그램들), 서드파티 보안 프로그램(V3, 알약 등)에 컴퓨터의 모든 내용을 볼 수 있는 관리자 권한을 허용하도록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에도 한국 앱 스토어들의 생태계를 위해 보안 설정을 해제하도록 권하고 있다. 위에서 제기된 윈도의 보안 문제에 더해 더 많은 취약점을 허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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