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개발자포럼 (IDF) 에서 인텔과 구글이 합작하여 3D 스캔 폰을 선보였다. 인텔의 3D 스캐닝 기술인 리얼센스와 구글이 프로젝트 탱고를 통해 개발해온 3D 센싱 및 모션 트랙킹 기술을 접목 시킨 시제품이다. 6인치 QHD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5.0 및 인텔 아톰 X5 프로세서 플랫폼 기반이며, 후면에는 리얼센스 R200 카메라와 더불어 모션 감지 및 피사물 재질 판독 등을 위한 각종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폰을 통해 주위를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주변의 사물들을 3D로 스캔이 가능하다. 또한 3D로 스캔된 실사 상에 가상현실로 다른 물체들을 추가할 수도 있다. 개발자 용이 아닌 일반 사용자 용으로 3D 스캔 폰이 출시되기까지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연 동영상)
tN 인사이트: 3D 스캔이 가능한 디바이스는 크게 새로운 것은 아니나, 완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방향으로 볼 수 있다. 필자가 웹캠 형태의 인텔 리얼센스 제품을 사용해 본 바에 따르면, 스캔의 정교함은 놀라운 수준이지만 사용성이 높은 앱이 많지 않았고 당시 버전은 윈도우8 PC에서만 구동이 되는 등 제약이 있었다. 위 제품이 상용화된다면 이러한 적용 분야의 제약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분야 뿐 아니라 최근 관광, 스포츠, 드라마까지도 확장 중인 가상현실 (VR) 시장이 거대 테크 업체들의 드라이브를 통해 조금씩 태동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