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츄세츠 캠브릿지에 위치한, 가장 각광받는 유전자 편집(gene-editing) 기술인 크리스퍼 (CRISPR) 가위 관련 스타트업인 Editas medicine이 각종 질병 치료법 개발을 위해 빌게이츠 등으로부터 1억 2천만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Editas는 브로드연구소의 Feng Zhang 등 유전자 편집 기술에 선도적인 연구자들로 부터 설립된 기업으로 기존에 4천3백만불을 투자 받은적 있다. Editas의 주요 목표는 백혈병, 망막질환, 겸형 적혈구 빈혈증 등의 치료법 개발로 첫번째 프로젝트는 LCA10으로 불리는 시각장애 관련 망막질환 치료법을 만드는 것이다. 환자로부터 망막세포를 떼어내어 이상이 있는 단백질을 기능하도록 수정할 계획이다.
tN 인사이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기존의 유전자 편집 기술에 비해 훨씬 간단하고 특이적으로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어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관련 논문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혁명적인 기술이다. 이를 유전병 치료나 멸종동물 복원 등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 중 가장 선도적인 스타트업인 Editas medicine의 거액의 투자유치는 이 기술에 쏟아지는 사회적 기대와 관심을 보여준다. 하지만 유전자 편집 기술은 최근 중국의 연구자들이 인간의 배아 유전자를 교정하려한 시도에서 볼 수 있듯 윤리적인 문제가 따를 수 밖에 없다. 연구자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바람직하게 이용할지 사회적 합의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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