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이 우주비행사의 임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기기인 홀로렌즈를 이용하려 한다. 지난 6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전달할 물자를 실은 스페이스엑스 (SpaceX)의 로켓를 통해 홀로렌즈를 수송할 예정이었으나 폭발로 실패하였고, 올해 12월 3일 또 다른 우주항공 업체인 오비탈 사이언스 (Orbital Sciences)의 로켓을 이용하여 다시 전달할 계획이다. 우주비행사들이 익숙하지 않은 임무를 수행해야 할 때, 증강현실을 통해 지상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필요한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경로를 보여주는 앱을 만들어 우주정거장내에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 수도 있다.
tN 인사이트: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또는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기술이 게임이나 채팅의 범위를 넘어서 다양한 응용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우주비행사와 지상 관제탑이 통신을 할 때 눈 앞에 서로의 시야를 입체적으로 보여주어 정확한 상황을 설명할 수 있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도면을 표시하는 등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화성에 직접 가지 않고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연구는 행성 탐사에 있어서도 혁명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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