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첫번째 SUV인 모델 X가 드디어 대중에 공개되었다. 가격은 약 13만달러 정도로 (약 1억 4천만원) 여전히 비싼 편인데,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 본 사용자들은 일단 디자인과 승차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SUV이지만 테슬라의 세단인 모델 S와 승차감에서 견줄만 하다고 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 (시속 100 킬로미터)에 이르기까지 단 3.2초가 걸려 이 역시 모델 S와 거의 차이가 없다. 이러한 자동차 본연의 기능 이외에도 모델 X에는 생화학무기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기능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탄저균과 같은 생화학 무기로 외부 공기가 오염되더라도 대쉬보드의 버튼만 하나 누르면 차량 내부의 공기가 ‘병원 수준 (Hispital level air quality)’으로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한다.
tN인사이트: 차량 내부 공기 청정 기능은 대기 오염이 심한 도시에서 주행할 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터진 폭스바겐 스캔들로 인해 클린 디젤에 대한 불신이 생긴 이 기회를 잘 놓치지 않고 발빠르게 마케팅하는 모습이다. 결국 차세대 동력은 하이브리드를 지나 전기차로 귀결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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