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핸드메이드, Etsy에 도전장

아마존은 오늘 수공예 물품 전문 판매 사이트인 Handmade at Amazon 서비스를 런칭했다. 지난 5월 기존 셀러들에게 핸드메이드 서비스를 알리고 가입을 유도했으며, 현재 5천 셀러, 8천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판대자들에게 등록수수료는 받지않고 전체 판매 금액의 12%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반면 뉴욕 기반의 Etsy는 150만의 셀러와 2천만이 넘는 구매자를 가지고 있으며, 건당 20센트의 등록수수료와 3.5%의 판매 마진을 가져간다.

tN인사이트: 아마존은 그간 구매자들의 핸드메이드 상품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왔으며, Etsy, Hatch, Kaufmann Mercantile 등의 전문 업체들로 구성된 핸드메이드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파격적인 수수료와 요금 인하 등으로 기존 시장 질서를 깨뜨리며 경쟁자들을 물리쳐왔던 아마존이기에 기존 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하지만 Etsy는 이미 10년간 영업을 해오며 판매자와 제작자간의 긴밀한 커뮤니티를 구축하였고 이는 아마존이 쉽게 따라 오기 힘든 영역이라고 보여진다. 물류와 고객기반의 절대강자인 아마존과 전문성과 충성고객을 가진 Etsy와의 대결구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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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위치한 HP 본사에서 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한국 IT 대기업에서 모바일 관련 사업개발 및 미국 스타트업 투자 관련 일을 했으며 이후 UCLA Anderson에서 MBA를 전공했습니다. 관심분야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Security, 벤처캐피탈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