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에 이어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기업인 JD.com이 중국 “솔로의 날”인 11월 11일을 겨냥하여 지난 23일 아마존 프라임과 유사한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 11월 11일은 2009년 알리바바가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세일 기간으로 자리잡았으며, JD.com이 이번에 내놓은 멤버십 서비스는 연 149 RMB (한화 약 3만 원)을 내면 연 60회 무료배송, 전자책 일부 무료 및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한다.
tN 인사이트: JD.com은 미국 이베이와 유사하게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달리 직접 상품을 조달하여 판매하는 아마존에 가까운 B2C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타오바오 대비 높은 상품 신뢰도 및 익일 배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알리바바에 맞서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프라임 멤버십 고객이 일반 고객 대비 인당 매출 및 수익성 모두 월등히 높다고 알려져 있어, JD.com의 이러한 움직임 역시 핵심 고객의 충성도를 더욱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라임을 기반으로 영상, 음악 및 다양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아마존과 유사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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