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loop to start work on $6 billion test track 'within weeks'

Hyperloop, 시험용 트랙 곧 착공 시작

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 (HTT) 사는 향후 2~3주 내에 Hyperloop (하이퍼루프) 시험 구간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Kings County 지역에 건설되며, 건설 기간만 약 2년, 비용은 약 1.5억 달러 (한화 약 1,700억 원) 가 소요*될 예정이다. 시험 기간동안 승객을 태운 경우 속도는 160 mph (약 260 km/h) 로 제한되지만, 승객이 없는 캡슐은 780 mph (약 1,260 km/h)의 속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 경우 승객이 받는 중력은 포뮬러 1의 카레이서가 받는 중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HTT는 트랙을 광고판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남는 전기를 판매, 궁극적으로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기사 원문에는 시험 트랙 건설비용에 약 60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와있으나, 이는 실제 건설 비용에 대한 오기여서, 수정함

tN 인사이트: 엘론 머스크가 제시했던 다양한 비전들이 하나 하나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요즘, 한 명의 비저너리(Visionary)가 인류의 삶을 얼마나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 새삼 놀라게 된다. 분명 이 프로젝트가 현실화된다면 운송수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하이퍼루프는 비행기보다 2배 더 빠르고 (샌프란시스코 – 로스엔젤레스 간 610 km 거리를 비행기 여행시간의 절반인 30분 만에 주파), 더 안전하며(내진 설계가 되어 지진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기후 영향을 안 받음),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운송할 수 있다 (시간당 약 3,400명).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정말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문제도 많아보인다. 우선 샌프란시스코 – 로스엔젤레스 간 건설비용만 해도 한화로 약 18조 원에 이를 정도의 천문학적 건설 비용, 5G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중력을 건뎌야 하는 탑승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건강이나 안전적인 문제 혹은 심리적 거부감, 노선 변경이나 확장의 어려움, 시내와의 접근성 확보 및 이를 위한 추가 건설 비용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수요 예측에 실패하여 결국 탑승객들에게 높은 비용 부담이 전가되거나, 시설 자체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무쪼록 이 프로젝트가 이러한 잠재 이슈를 잘 극복하고, 긍정적인 혁신의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한다.

관련 기사: Wired

 

Written by

PD를 꿈꾸던 언론학도였다가, IT가 가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 매료되어 신세계 입문. 이후 기능성 게임 기획, 모바일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을 거쳐 현재 네이버 웹툰 글로벌 사업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스타트업 및 라이프코칭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