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를 조금 더 용이하게 만드는 “메시지 요청(Message Requests)”을 발표하였다. 이제까지 모르는 사람이 메시지를 보내면 “기타 메시지함”으로 전송되고, 웹 상으로 접속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모르는 사람이 보낸 메시지도 다른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메신저(Messenger)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메시지 요청” 상태로 표시된다. 이용자는 메시지를 읽고 답장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확인여부는 발신자에게는 표시되지 않는다.
tN 인사이트 : 이제까지 친구가 아닌 사람들에게로부터 전송된 메시지는 메신저 앱에도 표시되지 않고, 알람도 울리지 않은 채 “기타 메시지함”으로 이동하였다. 따라서 웹을 통해 페이스북을 자주 확인하지 않는 사람들은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는지 확인할 여부가 없었다. 아직까지 이런 기능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으리라 예상한다. 이로 인해 먼 가족으로부터 온 중요한 메시지가 그대로 방치되기도 하며, 기한 내에 확인해야하는 이벤트 당첨 공지 같은 중요한 메시지가 몇 년 뒤에 발견되곤 하였다. 페이스북에서 메신저 앱을 책임지는 데이비드 마르쿠스는 이번 변화를 통해 “이름만 알 면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소한 변화이지만 앞으로 페이스북 메시지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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