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Here’ 구글 ‘Now’

구글은 당신의 친구가 누구인지, 누구와 대화하고 있는지, 어떤 뉴스에 관심이 있는지 알지 못하고, 페이스북은 이메일 내용, 지도 상의 이동경로, 입력된 검색어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지 못한다. 구글 나우(Now)는 늘 흥미롭진 않지만 자주 도움이 되고, 페이스북 히어(Here)는 늘 도움이 되진 않지만 눈에 띄는 흥미거리가 많다. 이런 특징이 두 회사가 개인 비서 서비스를 만들었을 때 엄청나지만 확연히 다른 기회를 가지고 있는 이유다.

tN 인사이트: 구글과 페이스북 개인 비서 서비스의 특징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준 기사다. 구글 비서는 이메일, 지도, 검색, 스마트폰과 같이 획득한 정보가 보다 개인적이고 목적이 뚜렷한 특징을 보인다. 마치 온라인 쇼핑에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것과 비슷하다. 반면 페이스북 비서는 내 주변 장소, 친구, 메시지와 같이 획득한 정보가 ‘관계’에 집중되어 있고 목적없이 일어나는 이벤트 같은 특징을 보인다. 이건 오프라인 쇼핑에서 이리 저리 둘러보며 필요한 것을 찾는 패턴과 비슷하다. 만약 내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면, 새로운 제품의 광고를 해야 한다면, 혹은 새로운 관심거리(예를 들어, 자전거에 막 입문하기 시작했다면)가 생긴 소비자라면 개인 비서는 내 사업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 두 서비스의 특징을 잘 이용한다면 정확히 타겟팅된 온디맨드(On-Demand) 수요와 시장에 없던 – 기존에 비경험 분야였고 혼자선 시도조차 하지 않던 고객층 – 수요층을 만들어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 비서 서비스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며 회사의 수익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관련 기사: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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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