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necklaces and soap pens: These gadgets show the potential of low-tech wearables

적정기술 웨어러블 기기의 가능성을 보이다

공익적 웨어러블 기기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Wearables for Good 이라는 국제 대회에서 아이들의 건강 정보를 저장하는 목걸이와, 아이들이 손을 자주 씻도록 도와주는 비누가 우승하며, 웨어러블 기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Khushi Baby 라는 목걸이는 아이의 2년 간의 면역 정보를 저장하며, NFC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며, SoaPen은 아이들의 손에 씻으면 사라지는 표시를 남겨 자주 손을 씻도록 도와주는 크레용 비누이다. 수상작들은 각 $15,000 의 상금을 받았으며, 제품 제작 지원을 받게 된다.

tN 인사이트: 적정기술 (Appropriate Technology) 이란, 낙후된 지역이나 소외 계층을 위하여 해당 지역에서나 사람들이 쉽고 낮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웨어러블하면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기기들로 주로 생각해왔지만, 대단한 첨단기술을 활용하지 않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선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번 수상작들이 보여 주었다. Khushi Baby는 아이가 어떤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을 보여주어, 의사들이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아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바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SoaPen은 해마다 15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설사로 죽어가는 현실 속에서, 세균이 퍼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아이들이 손 씻기를 재미있게 느끼게 할 수 있게끔 설계 되었다. 이러한 시도들이 계속 되고 또 다른 누군가가 이러한 프로젝트들에 영감을 받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면, 기존의 기술로는 영향력이 미치지 않았거나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분야에서  IT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공익적 혁신이 가능해지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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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꿈꾸던 언론학도였다가, IT가 가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 매료되어 신세계 입문. 이후 기능성 게임 기획, 모바일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을 거쳐 현재 네이버 웹툰 글로벌 사업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스타트업 및 라이프코칭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