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기업용 메신저인 Work Chat을 구글 스토어에 내놓았다. 이 앱은 기업용 페이스북 플랫폼인 Facebook at Work를 사용중인 기업의 직원만 쓸 수 있다. 이는 기업 내 메시지 서비스이며, 페이스북 메신저와 마찬가지로 개인 채팅, 그룹 채팅, 사진, 비디오, 음성전화, 스티커 등을 지원한다.
페이스북은 연말께 구글 기업용 네트워킹 플랫폼을 내놓겠다고 한 바 있다. 아직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전이지만 이미 300개의 회사가 페이스북의 기업용 네트워킹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는 3만명의 사용자, 내년 말에는 1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게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Facebook at Work는 메시징 뿐만 아니라 문서 공유, 토론, 공지, 협업, 이벤트 등에도 활용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한다.
기업용 메신저 시장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야머 (Yammer), 세일즈포스의 채터 (Chatter),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슬랙 (Slack) 이 경쟁하고 있다.
tN Insight: 구글이 처음 검색에서 벗어나 Gmail을 소개 했을 때만 해도 구글이 MS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자리를 위협하게 되리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었었다. 구글은 검색 서비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과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진을 활용하여 빠르게 기업용 플랫폼을 발전시켰으며, 현재 수많은 기업과 학교들이 구글 Apps로 불리우는 기업용 gmail과 채팅 서비스, 그리고 MS 오피스를 대체하는 Google Docs를 쓰고 있다.
이제 Facebook이 안정 단계에 들어서면서 구글과 같이 종합 IT 기업으로 커 가고 있는 모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새로운 앱으로 분리시켜서 모든 폰의 메시징을 페이스북을 통해 이루어지게 한 것을 첫 걸음으로 기업용 플랫폼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모양새이다. 이제는 구글, 페이스북이 여러 사업을 가진 거대 IT기업으로 옛날의 MS와 오라클 등의 자리를 완전히 대체해 가고 있다.
참고: 테크크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