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게 인도는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안드로이드가 장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모바일 사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왓츠앱이 압도적인 수치를 보인다. 잠재적인 문제는 모바일 웹브라우저인 크롬 브라우저보다 알리바바 UC브라우저(UC Browser)의 사용량이 2배가량 높다는 점이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는 페이스북의 영향력이 적은 영역이라는 점에서 구글에게 중요하다. 인도에서 구글 서비스 사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최근에는 크롬 브라우저의 데이터 절약 모드를 선보이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tN 인사이트: 인구 80%인 10억 명이 인터넷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인도는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고, 그렇기에 여러 테크기업들이 앞다퉈 인도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 출신 CEO 순다 피차이의 구글은 인도를 겨냥해 저가 스마트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원 출시, 철도역 400여 개에 무선 인터넷을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크롬 브라우저의 사용량이 적어지면 구글의 수익원인 광고의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다. 사용자 행태에 맞는 광고가 주 수익원인 구글의 입장에서 보면, 사용자 행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경로를 잃을 뿐 아니라, 크롬 브라우저의 구글 계정 자동 로그인 기능이 무용지물 되기에, 추후 다른 구글 서비스로 사용자를 연결할 고리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이터 요금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인도 사용자를 유인하는 다양한 방책을 준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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