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교육 수료자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시 환불해줄 유다시티(Udacity)

유다시티(Udacity)는 테크 관련 나노 학위(nanodegree, 6~12개월간 수업을 듣고 받는 온라인 학위)를 받은 사람이 6개월 내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등록금을 전액 환불해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안드로이드 개발, iOS 개발, 머신러닝 엔지니어, 웹 개발 등 최근 가장 각광 받는 테크 분야의 학위 과정에 적용된다.

tN 인사이트: 유다시티는 대표적인 무크(MOOC: Massively Open Online Course,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의) 회사이다. 무크 서비스들은 대부분의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학위나 자격증 등을 발급하는 유료 강좌로 수익을 내 고 있다. 특히 AT&T 같은 기업은 프로그래밍 관련 나노 학위 수료자를 인턴 채용하는 등 유료 강좌의 실효성이 인정받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는 삼성그룹이 비슷한 시도를 했지만, 특정 기업에서만 인정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동화, 컴퓨터화가 진행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현재 일자리 중 상당 부분이 컴퓨터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나노 학위는 커리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지리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유다시티에서 전액 환불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관련 기사: USA Today

이미지 출처: Internet-su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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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Product Owner입니다. 그전에는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UX 디자인 전략을 수립 및 실행했고, 잡플래닛에서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며 모바일화를 이끌었습니다. 사람, 제품 그리고 비즈니스의 교차점을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