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Big Companies Keep Failing: The Stack Fallacy

왜 큰 기업들은 자꾸 실패하는가?

많은 기업들이 Stack Fallacy – 자신들의 사업 분야를 기반으로 상위 수직계열화 (building a layer above) 를 쉽게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착각 – 로 인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는 한다. 한 예로, 애플의 경우 반도체칩 제작이나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하위 수직계열화는 성공했지만, 반대로 사진 공유 서비스나 지도 같은 어플리케이션 제작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과대평가 하는 인간의 본성에서 기인한 것인데, 하위 계층화는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렵게 느끼지만, 상위 계층화는 기존에 하던 방법이나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착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성공을 가로막는 요인은 사실은 기술을 모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하위 계층화가 상대적으로 쉬운 이유는 그 자신이 바로 그 하위 계층 사업의 소비자이고, 따라서 그 니즈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요한 기술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소비자 니즈에 대한 진정한 통찰력은 구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큰 기업들이 쉬워보이는 상위 계층화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이유이다.

tN 인사이트 : 본문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업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용자의 입장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또 현재 시장에서 필요하지만 결여되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기존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단순히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적용하기가 용이하다는 것만으로 신사업에 뛰어들면 이러한 오류에 빠지기 쉽다. 어떠한 사업이든 화려한 기술력보다는 숨겨져있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찾는 통찰력에 기반할 때, 기존의 시장과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파괴적인 혁신이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 된다.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 Tech 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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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꿈꾸던 언론학도였다가, IT가 가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 매료되어 신세계 입문. 이후 기능성 게임 기획, 모바일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을 거쳐 현재 네이버 웹툰 글로벌 사업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스타트업 및 라이프코칭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